옥천군, 인구 8개월 새 2,251명 증가…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 (옥천군 제공)



[PEDIEN] 충북 옥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한 이후 8개월 만에 인구가 2,251명 증가하는 뚜렷한 지역 정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옥천군 주민등록 인구는 5만660명으로, 지난해 11월 말 4만8409명 대비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월간 옥천군으로 새로 전입한 인구는 3968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옥천군을 떠난 인구는 1312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2656명에 이른다. 여기에 출생 88명, 사망 500명을 고려하면 실제 인구 증감 규모는 2244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증가분과 거의 일치하는 수치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효과로 풀이된다. 옥천군은 올해 1월부터 기본소득 신청을 받아 2월 27일 4만5383명에게 첫 지급을 시작했으며, 7월 27일 기준 지급 대상자는 4만7766명으로 5개월 만에 2383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시범사업 선정 직후 두 달간 1591명이 증가하는 등 초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이후에도 6개월간 월평균 110명씩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

경제 활동의 핵심인 20~40대 청장년층의 유입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1만1745명이던 20~40대 인구는 올해 7월 1만2549명으로 804명 증가했다. 이는 지역 활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없었다면 현재 인구는 4만7천 명대로 감소했을 것"이라며 "매월 15만원의 기본소득이 주민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옥천군으로 전입 신고 후 30일 이상 거주한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3개월간의 실거주 조사 등을 거쳐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내년 말까지 매월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