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철 멜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배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여름 멜론은 과실이 커지고 품질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기록적인 고온이 지속되면서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고 과실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온 환경은 멜론의 당도를 낮추고 그물무늬 형성을 방해할 뿐 아니라, 햇볕에 직접 노출된 부분에 피해를 일으켜 상품 가치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시설 내부의 온도가 지나치게 오르면 잎의 광합성 능력이 저하되어 과실 비대가 지연되고, 뿌리 활력이 약해져 전반적인 생육이 위축될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시설 내부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천창과 측창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는 등 환경 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한 오전 시간대에 맞춰 적정량의 물을 주고, 토양이 너무 습하거나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며, 작물의 생육 단계에 맞는 균형 잡힌 비료를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최근 멜론 재배지에서는 총채벌레 발생이 늘고 있으며, 박과 식물에 발생하는 진딧물 매개 황화바이러스도 확인된 상황이다. 총채벌레와 진딧물은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해충이므로, 시설 안팎을 수시로 살피고 병해충이 발견되면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권미경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멜론팀장은 “폭염은 멜론의 생육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설 내 적정 온도와 토양 수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권 팀장은 이어 “총채벌레와 진딧물 같은 바이러스 매개 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에 방제하여 고온과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