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종로구가 홀몸 어르신과 노부부 등 돌봄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24시간 공백 없는 디지털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구는 8월부터 12월까지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365 AI 안심지킴이' 사업을 추진, 고위험 홀몸 어르신 등 100가구에 화면형 인공지능 스피커와 통신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보호자 상주 가구의 돌봄 공백과 고독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안심지킴이는 단순한 기기 지원을 넘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건강 관리와 정서적 지원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AI 안심지킴이는 크게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24시간 스마트 긴급구조' 기능은 사용자의 도움 요청 음성을 인식하고, 3회 이상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119에 출동을 요청한다. 이를 통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해진다.
둘째, '맞춤형 건강관리와 복약 지도' 기능은 정해진 시간에 음성과 화면 안내를 통해 복약 시간을 알린다. 또한, 날씨 및 미세먼지 정보, 폭염·한파 행동 요령 등 생활 밀착형 정보까지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
셋째, '외로움 해소와 치매 예방' 기능은 인공지능 기반의 말벗 기능과 함께 종교 콘텐츠, 트로트·라디오 재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완화한다. 더불어 화면 터치 방식의 인지 훈련 게임은 두뇌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는 첨단 기술과 사람의 온기를 결합한 디지털 돌봄을 통해 단 한 사람의 주민도 위험에 홀로 놓이지 않는 안전한 종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기존 복지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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