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용산구의 주민 참여 아이디어가 어두웠던 경리단길을 환하고 안전한 보행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용산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참여예산 우수사례' 공모에서 '사고예방과 지역경관 개선을 위한 경리단길 솔라표지병 설치 사업'이 생활안전 분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태원과 남산 인근에 위치한 경리단길은 평소 많은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일부 구간은 경사와 곡선 도로가 이어져 야간에 보도와 차도 구분이 어려워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역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솔라표지병 설치를 제안했다. 용산구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통 및 공공 디자인 전문가 자문과 설계를 거쳐, 사고 위험이 높고 조도가 낮은 경리단길 940m 구간에 바닥 조명인 솔라표지병을 설치했다.
솔라표지병은 낮 동안 태양광을 충전하여 별도 전기 연결 없이도 야간에 빛을 발하는 친환경 시설물이다. 이번 사업으로 경리단길의 도로 경계가 명확해지면서 야간 보행자의 시인성과 통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은은한 조명이 골목길의 야간 경관을 개선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지역 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지자체가 이를 행정에 반영하여 성공적으로 해결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해당 성과는 행정안전부 '주민참여예산 우수사례집'에 수록되어 전국 지자체와 공유될 예정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를 내실 있게 운영해 주민 의견이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고, 구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용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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