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도가 국가 항만정책의 최상위 법정계획에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항만 개발 사업을 반영시키며 환황해권 중심 해양경제 도약의 초석을 다졌다.
해양수산부가 수립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도내 8개 항만에서 추진될 44개 사업, 총사업비 3조 1214억원 규모의 개발계획이 포함되었다. 이는 국가관리 무역항과 지방관리 연안항을 아우르는 투자 계획으로, 충남 서해안이 미래 에너지산업과 물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항만별 사업 규모를 살펴보면 당진항에 9건 1조 8450억원, 대산항에 14건 7965억원, 장항항에 2건 220억원, 태안항에 1건 1789억원, 격렬비열도항에 1건 478억원, 대천항에 7건 1320억원, 마량진항에 7건 992억원이 배정되었다.
특히 당진항은 수소 부두와 양곡 부두,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항만 시설 등이 반영되며 에너지와 물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서해권 대표 복합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이를 통해 향후 청정 에너지 공급망 구축과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산항은 5부두의 접안 능력이 기존 2000TEU급에서 4000TEU급으로 확대되고 항만 시설용 부지가 추가 확보됨에 따라 컨테이너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항만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장항항에는 항만 기능 시설 부지 1만 8000㎡가 반영되어 수산 지원 시설과 어구 수리 시설 확충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지역 어업인과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태안항에는 총사업비 1789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운영·관리 부두가 신규 반영되었다. 이는 서해안 해상풍력 산업의 운영 및 유지관리 중심 기지 역할을 수행할 핵심 기반 시설로, 충남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 중부 해양 영토의 최전선에 위치한 격렬비열도 항만 시설 개발 사업은 다목적 부두와 접안 시설, 헬기 착륙장 조성 등을 포함하며 해양 영토 수호와 국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2027년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이밖에 대천항과 마량진항은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한 항만 구축을 위한 재해 정비 및 외곽 시설 보수 등의 사업이 다수 반영되어 기후 변화에 더욱 강한 항만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주영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성과는 충남이 미래 에너지 산업과 해양 물류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 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와 후속 행정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도내 항만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제5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타당성 확보와 논리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충남 항만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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