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의회 (천안시의회 제공)



[PEDIEN]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이 준공 25년을 맞은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민들을 위한 상시 생활체육 공간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연간 16경기 안팎의 대관을 제외하면 늘 닫혀 있는 2만 6천석 규모의 주경기장 운영 방식을 전면 혁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 의원은 7월 20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러닝 등 '일상적 생활체육' 중심으로 변해가는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의 사례를 들며 '잔디는 보호하고 트랙은 개방한다'는 원칙을 천안에도 도입하면 신규 예산 투자 없이도 고품격 체육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유 의원은 구체적인 5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남문·북문 상시 개방을 통해 관중석을 거치지 않는 트랙 직진입 동선을 마련, 무인 개방형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둘째, 트랙과 천연잔디 사이에 이동식 펜스나 로프형 경계 구조물을 설치해 잔디를 보호하고 관리 책임을 명확화할 것을 주문했다.

셋째, 야간용 저조도 조명을 활용해 전력을 아끼고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예방 환경을 구축하는 야간 안전 대책 수립을 제안했다. 넷째, 천안 러닝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연계 운영해 러닝크루들의 안정적인 거점을 마련할 것을 토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건강 챌린지 도입을 제안했다. 트랙 내 QR 코드를 활용해 누적 운동 거리를 인증하면 천안사랑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이다.

유 의원은 이번 제안이 대규모 예산 사업이 아니라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행정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