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가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확정·고시에 따라 총사업비 7,072억원 규모의 항만개발사업 30건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에는 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기후변화 대응 재해안전항만 구축사업 16건이 대거 반영됐다.
항만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되고 5년마다 수정하는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향후 국가와 지자체가 추진할 항만개발사업의 기본 방향과 투자 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경남지역 지방관리무역항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26건과 기존계획 변경사업 4건이 포함됐다.
특히, 재해안전항만 구축사업은 외해 방파제, 방재언덕, 방호벽 보강 등을 통해 태풍과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삼천포항, 통영항, 장승포항 등 도내 주요 지방관리무역항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지방관리항만의 안전성과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항만 이용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관공선부두 및 소형선부두 확충 사업도 계획에 포함됐다. 통영항 관공선부두 조성, 삼천포항 구항 유류부두 확장 등이 반영되어 어업 활동과 항만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항만 물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에 추진 중이던 삼천포항 구항 동방파제 연장공사 등 4개 사업은 주민 의견과 실시설계 결과를 반영하여 시설 규모와 위치 등을 현실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경남도는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재해안전항만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총 4,830억원 규모의 재해안전항만 구축사업은 지방재정만으로는 조기 추진에 한계가 있어, 항만법 개정을 통한 국가 시행 근거 마련과 국비 지원을 정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경남 항만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지원항만 육성과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제5차 항만기본계획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미래 항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수정계획 반영으로 지방관리항만 발전 기반이 강화됐다"며 "사업 조기 가시화와 미래 해양산업을 선도할 항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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