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홍성군이 3년간의 규제 개선 노력 끝에 새조개를 국가 공식 방류 품종으로 등록시키고,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한 어린 새조개 종자 10만 마리를 천수만에 처음으로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홍성군의 대표 특산물이자 천수만의 명물인 새조개가 법적 규제의 장벽을 넘어 대규모 자원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조개는 뛰어난 경제적·생태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수산종자방류 표준지침상 방류 가능 품종 목록에 포함되지 않아 지자체 차원의 국책 방류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홍성군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협력하며 3년간 분기별 새조개 서식 환경에 대한 기초 조사를 합동으로 실시했다. 축적된 천수만 환경 조사 데이터와 생태적 적합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 '수산종자방류 전문가협의회'에 지침 개정 안건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어 2025년 12월 3일 수산종자방류 표준지침이 개정되었고, 새조개가 서해·남해안 공식 방류 품종으로 신규 추가되었다.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홍성군은 직접 생산한 고품질 새조개 종자 10만 마리를 천수만에 방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지침 개정을 발판 삼아 홍성군은 새로운 새조개 자원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수산종자 매입 방류 예산 추가 확보와 천수만 청정 어장 재생 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정화, 대규모 자원 복원 사업을 전폭적으로 전개하여 새조개 대량 생산의 강력한 동력을 얻었다.
홍성군은 이번 새조개 종자 방류를 시작으로 천수만 해역의 자연 자원량 회복에 기여하고, 기후변화와 서식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새조개의 유명 원산지임에도 규제에 묶여 자원 조성에 한계가 있었던 어려움을 마침내 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연구소가 땀 흘려 얻은 소중한 종자인 만큼 천수만 새조개 자원이 풍요롭게 회복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후 모니터링과 어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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