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민회 서울대생과 함께한 도농교류 한마당 성료 (음성군 제공)



[PEDIEN] 음성군 농민회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이 지난 25일 대소국민체육센터에서 ‘농민·학생 도농교류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영농철 고된 노동에 지친 지역 농민들과 도농 교류 농촌 봉사활동을 위해 음성군을 찾은 서울대 학생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지역 농민은 총 140여 명에 달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단체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박 터뜨리기 등 협동심을 겨루는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농민과 학생들은 격의 없이 한 팀을 이뤄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며 끈끈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 서울대 학생 100여 명은 지난 22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음성군에 머물며 대소면, 삼성면, 소이면 일대 고령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단순히 농작업을 돕는 것을 넘어, 지역 내 6개 중·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멘토링 교실도 운영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도농 교류는 도시 청년과 농촌 주민이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정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한 서울대 학생은 "농촌의 현실과 어르신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한 한 농가주는 "바쁜 학업 속에서도 음성을 찾아 땀 흘린 학생들과 농민회 덕분에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종태 음성군 농민회장은 "앞으로도 도농 교류를 꾸준히 넓혀 농촌과 도시가 서로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상생하는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