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남양주시 제공)



[PEDIEN] 경기도 남양주시가 오랜 우정을 쌓아온 중국 창저우시와 문화 및 체육 분야 교류를 강화하며 미래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된 창저우시 대표단의 방문은 양 도시의 27년간 이어온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펑쥐 창저우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대표단은 남양주시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정약용펀그라운드, 정약용유적지, 이석영광장 내 복합문화공간 '리멤버1910' 방문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표단은 약 20만 권의 장서와 다목적 공간을 갖춘 다산동 정약용도서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도서 기증식과 시설 라운딩, 차담회에서 양 도시는 도서관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문화 콘텐츠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방문 이튿날인 15일,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창저우시 대표단과 차담회를 갖고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내 남양주 FC 훈련장을 함께 찾았다. 이곳에서 대표단은 선수단의 훈련 시스템과 시의 체육 인프라를 면밀히 살펴보며 스포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문화 및 경제 분야에 집중되었던 양 도시 간 교류가 체육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남양주시는 이번 방문을 기념하며 창저우시 대표단에게 특별 제작한 목공예 조명 '정약용의 등'을 선물했다. 이 조명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서리 속에서도 고귀한 향을 잃지 않는 국화처럼 맑고 고결했던 선생의 정신을 담고 있다. 더불어 두 도시가 서로를 비추며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는 문화, 교육, 스포츠 분야에서 상호 이해를 넓히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며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남양주시와 창저우시는 앞으로도 행정, 문화, 청소년,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