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영동의 영동향교가 지난 9일 영동 여성회관에서 지역 원로 어르신과 유림, 주민 등 14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전통문화 행사 '기로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지역 원로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경로·효친의 전통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고령의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풀었던 잔치에서 유래한 전통 행사이다.
행사는 배례와 헌작례를 시작으로 덕담,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통 예법을 함께 나누며 어르신 공경의 의미를 깊이 되새겼다. 이어진 경로잔치에서는 어르신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고 담소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살피는 등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날 기로연은 향교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그 맥을 이어오며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어르신 공경 문화 확산과 세대 간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동향교 관계자는 “기로연은 세월 속에서도 지역 공동체를 지켜온 어르신들의 삶과 지혜를 기리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삶에 깃든 경험과 지혜는 우리 지역이 지켜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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