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시청 (천안시 제공)



[PEDIEN] 천안시는 성성호수공원 내 상가단지 앞에 위치한 식생구역의 환경개선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5억원을 투입하여 경관을 저해하던 수생식물과 생태계 교란 식물을 솎아내고, 새롭게 연못과 물길을 조성함으로써 공원의 개방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사업 대상지는 과거 어류, 양서·파충류, 조류 등이 서식하는 중요한 생태 공간이었으나, 갈대와 부들, 생태계 교란 식물이 과도하게 생육하면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천안시는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서식 환경을 복원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남생이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보호 대책도 함께 마련되었다. 시는 전문 구조·보호 용역을 거쳐 남생이를 비롯한 다양한 수생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맞춤형 서식 공간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지역 생태계 보호에 대한 시의 노력을 보여준다.

윤석훈 농업환경국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훼손된 식생을 정비하고 시민들이 쾌적한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연기념물 남생이가 깃든 성성호수공원을 자연과 사람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생태 휴식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환경개선을 통해 성성호수공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자 생태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