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산시의 장애인 일자리 사업이 복지시설을 넘어 지역사회 곳곳으로 대폭 확장되며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아산시는 총 23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2022년 대비 33명 증가한 규모다. 단순히 참여 인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행정 업무 지원, 우편물 분류, 도서 정리, 시민 이동 편의 지원 등 근무 장소와 직무가 한층 다양화된 점이 주목된다.
장애인일자리 참여자들은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서류 정리 및 자료 입력 등 행정 보조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우체국에서는 우편물 분류를, 도서관에서는 도서 정리와 이용 안내를 돕는다. 복지시설에서는 급식 및 환경정비 업무를 수행하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계도 활동으로 올바른 주차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교통 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특히 이들이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다른 시민의 권리와 안전한 이동을 지키는 주체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근무처의 다양화는 참여자의 장애 특성과 역량에 맞는 직무를 발굴하고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아산시는 일반형 일자리와 복지 일자리를 병행 운영하며 개인별 특성에 맞춘 직무 연결에 힘쓰고 있다. 일반형 일자리는 시청,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직무 경험을 제공하며, 복지 일자리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아산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수행기관이 참여자의 장애 특성과 역량, 근무 여건을 고려해 적합한 직무와 근무처를 연결한다.
이들 수행기관은 복지시설을 넘어 우체국, 도서관, 교육기관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지역사회와 장애인을 잇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참여자에게 직무 적응, 근로 윤리, 안전사고 예방 등 기본 교육을 제공하고, 수행기관 현장 점검을 통해 운영 상황과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직무 경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공공 일자리 경험이 민간 고용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연계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내년도 사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2027년도 사업 참여자 모집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참여자의 특성과 역량에 맞는 직무를 꾸준히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내 다양한 근무처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 일자리에서 쌓은 경험이 민간 고용 등 더 넓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기반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장애인 일자리는 소득 보장을 넘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함께 살아가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다양한 직무와 근무처를 발굴해 장애인이 일하는 기쁨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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