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1월 쯔쯔가무시증 집중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청주시 제공)



[PEDIEN] 가을철 털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청주시보건소가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청주시의 최근 3년간 쯔쯔가무시증 발생 현황 분석 결과, 환자 신고가 11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 11월 신고 비중은 2023년 64.4%에서 2024년 76.5%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85.0%까지 치솟아 특히 11월 중순을 전후한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발진, 림프절 부종 등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 감시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털진드기 활동은 대체로 10월 중순 이후 기온이 낮아지면서 증가하기 시작해 10~20℃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털진드기 발생 증가 시점으로부터 약 1~3주의 시차를 두고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이 관찰되었다.

특히 청주시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를 착용하지 않거나 진드기 기피제를 함께 사용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 이에 보건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과 기피제 사용을 병행하는 것이 쯔쯔가무시증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풀밭에 오래 머무르거나 앉고 눕는 행동 피하기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 목이 긴 양말, 장갑, 모자 착용하기 △신발·양말·바지 등에 진드기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기 △귀가 후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며 몸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이 제시되었다.

또한 야외활동 후 발열,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발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털진드기 유충은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과 함께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중요하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쯔쯔가무시증은 야외활동 시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긴 옷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생활화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이나 피부 이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