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갯벌 우수성’ 전국에 다시 알렸다 (서천군 제공)



[PEDIEN] 충남도가 보유한 우수한 갯벌 생태계의 가치를 다시 한번 전국에 입증했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갯벌생태마을 지정 공모’에서 서천군 유부도 어촌마을과 태안군 마금리 어촌마을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갯벌생태마을은 뛰어난 갯벌 생태계와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해양보호구역 인접 지역 중,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를 보전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마을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충남도는 지난해 첫 공모에서 서산 중왕·왕산마을을 갯벌생태마을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에도 2곳의 신규 마을을 포함시키며 연속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서천군 유부도 어촌마을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갯벌 위에 자리한 섬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여전히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백합, 동죽, 가무락 등 고품질의 패류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 중간 기착지로서 뛰어난 생태 자원과 높은 보전 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받았다.

태안 마금리 어촌마을은 깨끗한 갯벌과 해안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농어업과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 주민들의 강력한 공동체 의식과 자율적인 갯벌 관리 노력이 결합된 지역으로, 갯벌생태마을로서 갖춰야 할 자연적, 생태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도는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갯벌생태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우수한 갯벌 생태계 보전 활동을 지원하고 어촌마을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해양생태관광을 접목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생태 거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계획에는 갯벌의 고유한 원형을 보존하는 친환경 생태 관광 기반을 고도화하고,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율적인 갯벌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포함된다. 더불어 해양 생태계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해양 생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임성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 선정은 우리 도의 청정 해양 자산이 가진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갯벌의 생태적 생명력을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관광이 공존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