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주시립신라고취대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며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다음 달 10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리는 제10회 정기공연 '경주인'은 경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협연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2017년 1월 창단한 신라고취대는 다가오는 10주년을 기점으로 이번 공연의 협연진을 모두 경주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했다. 이는 지역 예술 생태계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다.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과 대금산조 이수자인 김경애 한국국악협회 경북도지회장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신라고취대 단원으로 활동 중인 가야금 연주자 김아름낭과 경주에서 국악을 배운 트로트 가수 이수연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 작곡가 이정호에게 위촉한 창작곡 '천경'이 초연된다. 이 곡은 첨성대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별과 월지에 비친 달을 소재로, 신라의 고즈넉한 밤 풍경을 현대적인 국악 선율로 풀어낸다. 이는 경주의 역사와 자연을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신라고취대의 노력을 보여준다.
신라고취대는 올해 이미 정기·기획공연, 찾아가는 공연, 상설공연 등 40여 차례의 무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통음악을 소개해왔다. 이번 정기공연은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지역 문화 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창단 10주년을 앞두고 경주에서 음악을 이어온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경주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 음악을 통해 풍성한 경험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단체 관람객에게는 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입장권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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