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특례시가 제9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제욱 씨의 '뻘'을 포함한 총 3편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조선시대 문신이자 서예가로 900여 편의 시를 남긴 약천 남구만의 업적을 기리고, 미래 문학을 이끌 신진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이 문학상을 후원하고 있다. 남구만의 묘역은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이제욱 씨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는 영화 미술팀과 시나리오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심사위원단은 이제욱 씨의 당선작 '뻘'에 대해 "간결한 문장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잘 짜인 시적 구조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정의 확산을 제공하는 수작"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제욱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어떤 얼굴들은 시간이 흘러도 삶을 살아갈 힘을 주는 것 같다"며 "제가 쓰는 글을 기다려주고 가까이에서 응원과 마음을 보내준 분들, 멀리서 소식을 듣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문학상에는 총 111명의 작가가 854편의 작품을 접수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남구만 신인문학상은 지난 2018년부터 용인문학회가 주관하고, 시와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이 후원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용인문학회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문인들이 1996년에 창립한 단체로, 종합문예지 '용인문학'을 정기 발행하고 시 창작 교실 운영 및 약천 남구만 문학제 개최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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