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원종 의원이 통합특별시 전역을 아이들의 배움터로 활용하는 '장소기반학습'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40여 년 만에 하나가 된 특별시에서 아이들의 배움의 세상 또한 통합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진정한 통합은 광주 학생이 전남의 자연을, 전남 학생이 광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단순히 행정구역 통합만으로는 진정한 통합이 완성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서로의 지역을 배우고 삶을 이해하며 특별시 전체를 고향으로 받아들일 때 통합이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인공지능, 우주, 첨단산업 연구 현장과 농수산업, 조선, 화학, 철강 산업 현장, 민주주의와 문화예술의 역사, 그리고 산, 숲, 강, 갯벌, 바다, 섬의 생태환경까지, 교과서에 담기 어려운 모든 것을 '교과서에 다 담을 수 없는 교육자원'으로 꼽았다. 박 의원은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면 '특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교실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이 제안한 장소기반학습은 학교 밖 단순 견학을 넘어 지역의 자연, 역사, 산업, 사람을 교과과정과 직접 연결해 배우는 혁신적인 교육 방식이다. 기후위기는 갯벌과 숲에서, 에너지는 관련 현장에서, 미래 기술은 연구기관에서 직접 배우는 방식이다.
그는 이제 교육청만의 고민으로는 부족하다며, 각 기관이 가진 시설, 전문인력, 현장 경험, 콘텐츠를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시설은 행정만을 위한 공간을 넘어 산하기관 전문가가 '또 한 명의 선생님'이 되는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장소기반학습 실현을 위해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특별시, 교육청, 산하기관이 함께하는 교육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일회성 협약을 넘어 각 기관의 교육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특별시와 산하기관의 시설 및 공간을 교육적 관점에서 정비해 상시적인 배움의 공간으로 개방해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 전문인력, 안전한 이용 체계를 갖춘 학습 공간을 통해 언제든 교육과정과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특별시 전역의 교육자원을 하나로 연결한 '전남광주 미래시민 장소기반 교육과정'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가 필요한 교육자원과 프로그램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교육지도와 플랫폼 구축도 함께 제안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날의 교육이 10년, 20년 후 특별시를 살아갈 미래시민의 생각과 시야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으로 넓어진 특별시의 공간만큼 아이들의 배움의 세계도 넓어져야 한다며, '아이들이 먼저 하나의 특별시를 만나게 하자'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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