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특별시의원 “청사 이전은 교육청의 선택, 상권 붕괴는 주민의 몫인가?” 상권 영향 분석·소상공인 보호대책·기존 청사 활용 실행계획 동시 제시 촉구 “옛 삼산중 부지 장기 방치 되풀이 말아야”...부영초·연향초 통합 가능성 신중 검토 제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김미연 의원은 순천교육지원청 이전 계획과 관련하여 지역 상권 보호 대책을 함께 마련할 것을 통합시교육청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순천교육지원청은 1992년 연향동에 문을 연 이후 지속적인 업무 공간 부족과 부속 시설 분산 문제를 겪어왔다. 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매곡동 옛 삼산중학교 부지로 청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2031년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교육지원청 이전의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대를 표했다. 하지만 기존 청사 주변 상권이 이전으로 인해 유동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전 계획 수립 시점과 동시에 상권 영향 분석, 소상공인 보호 대책, 그리고 기존 청사 활용 계획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옛 삼산중 부지가 오랜 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과거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기존 청사를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나 AI 혁신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예산 규모, 운영 주체 명확화, 그리고 실행 일정을 갖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부영초와 연향초의 통합 가능성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히 학교 수를 줄이자는 것이 아니라, 적정 규모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더욱 나은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는지 심도 있게 살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통학 안전과 학부모 의견 수렴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만약 학교 통폐합이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남는 학교 시설을 교육 행정 공간으로 활용하면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 공동화 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그는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주민, 학부모,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교육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지역 상권의 생존은 어느 하나를 선택하고 다른 하나를 포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통합시교육청과 순천시, 그리고 시의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