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의원, “범죄 예방의 골든타임은 사건 발생 전…” 의정부경찰서와 치안대책 논의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이 10월 29일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들과 범죄 예방을 위한 지역 치안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김 의원은 범죄 예방의 핵심은 사건 발생 이전, 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 강조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호 의원을 비롯해 의정부경찰서 윤석용 범죄예방계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논의된 주요 현안으로는 △데이트폭력·가정폭력 및 스토킹 범죄 대응 강화 △백화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순찰 강화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국어 범죄예방 안내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확대 △지능형 CCTV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안전 문제들이었다.

김지호 의원은 특히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이 관계 단절 후 스토킹이나 보복범죄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례들을 지적하며, 반복적인 신고가 접수되는 사건에 대한 집중 관리와 피해자 보호 조치 강화를 주문했다. 최근 인천 구월동에서 발생했던 흉기 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방적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 146건 중 무려 127건이 노상과 쇼핑몰 등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했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공간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 불안의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경찰 순찰 강화와 더불어 자율방범대와의 협력을 통해 낮 시간대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순찰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의정부 행복로와 신시가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외국인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범죄 예방 안내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경찰서 측은 관련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치안의 든든한 버팀목인 자율방범대의 활동 환경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자율방범대 초소 표준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 캐릭터 ‘의방이’를 소개하며, 이를 활용해 지역 치안 활동의 통일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개발된 표준 디자인을 자율방범대 초소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의정부시와 협력해 관련 예산 확보 및 조례 정비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당부했다.

범죄 예방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능형 CCTV 확충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2026년 7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 CCTV 약 17만 6천 대 중 지능형 CCTV는 7만 6149대로 전체의 43.4% 수준에 머물러 있다. 김 의원은 “지능형 CCTV는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돕는 중요한 안전 인프라”라며, 의정부경찰서가 의정부시와 협력하여 범죄 취약 지역 및 유동인구 밀집 지역 중심으로 지능형 CCTV를 추가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호 의원은 “시의원 시절부터 보이스피싱 등 생활 범죄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며, “좋은 치안은 범죄를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뿐 아니라, 시민이 위험에 처하기 전에 얼마나 촘촘하게 막아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찰, 의정부시, 자율방범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범죄 예방 대책과 안전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