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은평문화재단이 개최한 '2026 은평 에브리바디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7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과 숲속극장 일대에서 10일간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무용 장르에 특화된 축제로,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무용 예술의 새로운 경험 방식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축제는 ‘아주 사적인 무용 축제’라는 주제 아래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무용까지 총 4편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사전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직접 무용을 체험하는 오픈클래스를 함께 운영하며 관객들이 무용을 보고, 이해하고, 직접 경험하는 전방위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페스티벌은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와이즈발레단의 '지젤', 99아트컴퍼니의 '에카 심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더 벨트' 공연은 1층 객석이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젤'과 '더 벨트'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2층 객석까지 추가로 개방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숲속극장에서 진행된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과일·악기·그림책'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 연령층의 고른 관심을 확인했다.
작품의 특성을 살린 사전 프로그램과 공간 활용 역시 페스티벌의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 와이즈발레단의 '지젤'을 읽는 시간은 작품의 서사와 낭만주의 발레의 특징, 주요 장면을 미리 소개하며 본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99아트컴퍼니의 '에카 심연'은 공연장 내부뿐만 아니라 로비 공간까지 무대로 활용하며 관객들이 작품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무대를 확장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오픈클래스 역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그리고 어린이 움직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수업들은 사전 모집 단계에서부터 주요 강좌가 조기 마감되며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실감케 했다. 참여 시민들은 전문 무용가와 함께 직접 몸을 움직이고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각 무용 장르의 고유한 움직임과 신체 감각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은평문화재단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공연 관람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나아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직접적인 참여 경험까지, 무용 예술을 즐기는 방식을 한 단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역 내에서 다양한 무용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장우윤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서로 다른 춤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기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에 보내주신 뜨거운 호응을 통해 무용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경험들이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지속적인 관람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무용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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