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2026년 안전한국훈련’ 실시…복합재난 대비 총력 (하남시 제공)



[PEDIEN] 하남시가 강풍을 동반한 산불과 대형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하남시는 관내 유관기관, 민간단체, 지역 주민 등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강풍주의보 발효 상황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이어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로 확산하는 복합재난 시나리오를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에 근접한 조건에서 초기 대응부터 주민 대피, 인명 구조, 재난 수습까지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시장 주재 토의 훈련과 부시장이 참여하는 현장 훈련이 실시간으로 연계됐다. 특히, 상황 변화에 따른 불시 메시지를 부여하여 정해진 시나리오에만 의존하지 않고 돌발 상황에 대한 판단 및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정량적 목표도 설정했다. 상황 인지 후 5분 이내 관계기관 및 관련 부서에 상황 전파, 10분 이내 상황판단회의 소집·개최, 상황 판단 후 20분 이내 주민 대상 재난문자 발송을 목표로 대응 절차를 면밀히 점검했다.

주민 대피 훈련에는 산불 우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 및 교육을 실시했으며, 국민체험단이 실제 대피자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 통제와 대피 과정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민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재난관리자원의 실제 동원 및 활용 능력도 점검 대상이었다.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직접 동원하여 활용 가능 여부를 확인했으며, 자원 부족 시에는 인근 시·군 또는 광역자치단체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재난관리자원 동원 체계를 면밀히 살폈다.

지난해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도 이번 훈련에 반영됐다. 현장 훈련 상황을 토의 훈련장에 실시간으로 중계하여 현장과 상황실 간 정보 공유를 강화했으며, 협업반별 임무 카드를 활용해 기관 및 부서별 역할을 명확히 했다. 또한,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하여 참여자의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게 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협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이번 훈련에는 하남시를 비롯해 하남소방서, 하남경찰서, 육군 제3183부대,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지역 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하남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공조 및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AI 드론 스테이션 구축 등 상시 산불 감시 체계를 운영 중이지만,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하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