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제3기 서울특별시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 및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서울시의 주요 기후 정책,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방안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핵심 기구다. 이는 '서울특별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에 근거한다.
서울시는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의 책임성과 이행력을 높이고자 올해 3월, 기존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기후위기대응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더불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정책 수단이 다양화되고 기후 기술과 관련 산업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위원회를 확대·개편하고 '기후테크·산업 분과'를 새롭게 신설했다. 이는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발맞춘 실효성 있는 자문을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다.
제3기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11명과 위촉직 위원 35명을 포함해 총 46명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의 임기는 2026년 9월 23일부터 2028년 9월 22일까지 2년이다. 특히 이번 위촉직 위원 구성에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등 기후 정책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고려했으며, 기후테크 분야의 전문가를 새롭게 위촉하여 자문 역량을 한층 높였다.
출범식 및 전체회의에서는 민간위원장 호선이 이루어졌으며, 제3기 위원회의 역할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공유가 진행되었다. 이후 서울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2026년 상반기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의 현황과 이행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더불어 향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울시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연면적 3만㎡ 이상 비주거 신축 건물에는 재생열 설치를 의무화하고, 건물 부문 온실가스 총량제를 도입했으며,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신고·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는 지난 9월, 기후부가 주관한 탄소중립 이행 성과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책 추진과 전문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3기 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시 탄소중립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