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인터뷰할게요” 초등생의 당찬 제안, 강서 신청사에서 이뤄졌다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의 새 마곡 통합신청사에서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다음 달 10일 개청을 앞둔 신청사에서 진교훈 구청장이 신정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4명의 학생이 조별 과제를 준비하던 중 강서구청에 전화를 걸어 진 구청장과의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예상치 못한 학생들의 당찬 제안에 진 구청장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이후 같은 반 학생 19명을 신청사로 초청하며 이번 간담회가 성사됐다.

인터뷰를 요청한 한 학생은 “내가 살고 있는, 그리고 초등학교가 있는 강서구를 책임지는 분을 직접 만나고 싶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학생들은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진 구청장과 마주 앉아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구청장의 답변을 들었다.

화곡동에 거주하는 한 학생이 청사 이전에 대해 묻자, 진 구청장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구청 시설을 한곳으로 모아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구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로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가장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묻자, 진 구청장은 ‘균형발전’을 꼽으며 “주거, 문화, 산업이 복합적으로 잘 갖춰진 계획도시 마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구도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구청장의 자질에 대한 질문에는 “구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라며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뜻을 구정에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진 구청장은 대장홍대선 착공, 강북횡단선 추진,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전, 교육, 일자리 정책 등 구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1시간이 넘는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 이후, 학생들은 신청사 곳곳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린도서관, 하늘정원, 그리고 실제 행정 업무가 이루어지는 공간까지 둘러보며 구청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였다.

한 학생은 “이번 경험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구청장이라는 직업과 구청이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질문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학생들을 보며 매우 대견함을 느꼈다”며 “새 청사에서 직접 보고 들은 오늘의 경험이 학생들이 우리 동네에 관심을 갖고 더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