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홍근 위원장이 향남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6일 향남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향남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과밀학급 해소, 급식 환경 개선, 다문화 학생 교육 지원 등 지역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옥주 국회의원, 이계철 화성시의회 의장, 김영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승준 행정국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강미경 향남학부모연합회장을 포함한 학부모 30여 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 과밀학급이 지적됐다. 향남 지역 일부 중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35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과밀 상태로, 교육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학교 급식 문제 역시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상당수 중·고등학교가 교육부 기준인 2회전 이내 배식을 지키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최대 2.8회전까지 걸려 학생들의 충분한 식사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참석자들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생 수가 적은 학교로 분산 배치할 수 있도록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 통학용 순환버스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초등학교 1개교 신설과 더불어 중학교 및 고등학교의 추가 신설 필요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문화 학생 교육 지원 문제도 중요한 안건이었다. 화성시 만세구의 다문화 학생 비율은 9.7%에 달하며, 특히 향남 지역 2개 학교에 다문화 학생이 집중돼 있다. 중도입국 학생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어려움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수업 운영에도 부담을 주고 있어 체계적인 교육 지원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 위원장은 다문화 학생 증가와 특정 학교 집중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내 기존 다문화교육 담당팀을 전담과로 확대·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기 교육장은 이에 대해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교육 및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학급 설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인 해결 방안으로 다문화국제학교 설립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화성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지역 교육의 질 향상 및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발안도서관 리모델링 추진 사항 등이 소개됐다.
송옥주 국회의원 역시 향남 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교육환경 개선은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학부모들이 제기한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과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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