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름다운 운선구곡의 자연경관과 피 재배 역사를 간직한 단양군 대강면 직티리에서 지난 23일 '피티골 행복한 민요 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고유의 가락으로 주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의 중심에는 단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지원하는 2026년 단양군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활동해 온 민요 동아리 '한마음'이 있었다. 대부분 70~80대 어르신들로 구성된 '한마음' 동아리는 꾸준한 민요 교육과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주민들과 나누고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한마음' 동아리는 이날 아리랑, 밀양아리랑, 태평가, 경복궁타령 등 다채로운 민요 공연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어르신들의 구성진 노랫가락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공연 후에는 주민들이 함께 점심을 나누며 서로 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오영호 직티리 이장은 "어르신들이 함께 배우고 연습한 노래를 마을 주민들 앞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어울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더욱 활기찬 마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티리는 최근 마을 이름에 담긴 '피 직'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피 시험 재배에 나서는 등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이러한 직티리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마을 기록 영상과 책자를 제작하며 마을의 소중한 자원을 기록·보존하고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가치를 이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