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가 국방부의 세종 이전 계획 발표를 계기로 한국국방연구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국방연은 서울에 위치하며 국방 정책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왔다. 주요 기능으로는 안보 환경 및 국방 기본 정책 연구, 국방 인력·인사·복지·동원 연구, 무기 체계 선정 및 방위산업 정책 연구 등이 있다. 현재 48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미래전략실,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 기획조정부, 안보전략연구센터 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국방연은 국방부와의 지리적 접근성을 이유로 수도권 입지를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난 13일 정부의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에 국방부가 포함되면서 국방연의 이전은 불가피해졌다. 더구나 국방연 서울청사 부지 역시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에 포함된 상태다.

충남도는 논산·계룡 지역이 한국국방연구원이 새로운 둥지를 틀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계룡에는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가 있고, 논산에는 국방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 주요 국방 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다. 또한 2029년에는 논산에 국방국가산업단지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국방연이 논산·계룡에 입지할 경우 '정책 연구-교육-정책 수요-실증·생산'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국방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방 현장의 수요를 정책 연구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연구 성과를 정책 및 산업에 연계하여 국방 연구의 현장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도는 국방연의 즉시 이전을 위한 임차 건물과 부지도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 도는 그동안 조례 제정, 특별위원회 운영, 연구용역 추진, 정책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는 정부와 국회, 국방 기관 등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적시 대응하는 한편, 대정부 건의 활동을 지속하고 논산·계룡시와의 협력 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방부 세종 이전 계획은 국방연의 입지 여건을 새로운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논산·계룡의 국방 기반시설 및 산업 기반과 연계한 차별화된 논리로 국방연 유치의 당위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