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웅부도서관, 시집 ‘시작 (안동시 제공)



[PEDIEN] 안동시립웅부도서관에서 시와 사진 창작을 배운 시민 19명의 이야기가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여 나왔다. 이들은 지난 10월 23일 '우리들만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직접 쓰고 찍은 작품들을 담은 시집 '시작: 나를 쓰는 순간'의 발간을 축하했다.

이번 시집은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이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운영한 '시작: 나를 쓰는 순간'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7월 9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19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시 37편과 다수의 사진 작품을 완성했다.

수업은 지역 작가인 피재현 시인의 지도 아래 시 쓰기 과정과 이재준 작가의 사진 수업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으며, 사진으로는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하며 창작 활동에 몰입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자신의 시를 낭독하며 창작 과정에서의 소감과 경험을 생생하게 나누었다. 서로의 작품에 귀 기울이고 지난 수업을 돌아보며 시집 발간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우리의 글과 사진이 모여 세상에 하나뿐인 시집으로 탄생하니 감회가 새롭고 무척 기쁘다"며 "시를 쓰면서 나 자신과 일상을 돌아볼 수 있었고, 다른 참여자들과 작품을 나누며 함께하는 즐거움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시립도서관장은 "자신의 일상을 시와 사진으로 표현하고, 그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가까이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