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스마트팜, 실파로 재배 작목 다변화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중소형 스마트팜의 재배 작목을 딸기와 토마토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농가들이 시설 규모와 시장 상황, 경영 여건에 맞춰 작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실파의 수경재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중소형 스마트팜에 적합한 실파의 육묘 및 재배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파는 대파를 어린 상태에서 수확하는 채소로, 잎과 흰 줄기 부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재배 기간이 짧아 연중 여러 차례 생산이 가능해 중소형 스마트팜의 새로운 재배 작목으로 떠오를 잠재력을 지닌다.

특히 실파는 종구를 심어 재배하는 쪽파와 달리 종자를 파종해 재배한다. 이는 종구 확보 및 저장, 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파종량과 재식 밀도 조절이 용이해 균일한 묘를 생산하고 재배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실파 생산을 위해서는 시설과 재배 방식에 최적화된 관리 기술 확립이 필수적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육묘용 트레이 규격과 셀당 파종량에 따른 묘의 생육 및 균일도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배지 재배와 담액 수경 재배에 적합한 관리 방법도 함께 연구하며 육묘부터 수확까지 단계별 관리 조건을 검토해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재배 기간, 양액 관리, 노동 투입량, 시설 운영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농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생산 관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지혜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중소형 스마트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 여건에 맞는 다양한 재배 작목과 생산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실파의 종자 파종과 짧은 재배 기간이라는 장점을 활용한 육묘·재배 기술 개발을 통해 농가의 작목 선택 폭을 넓히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