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 청년위원회 위원 모집이 12일간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마감됐다. 도지사 직속으로 운영될 청년위원회는 100명 이내의 위원을 선발하는 이번 공개 모집에 총 359명이 지원하며 3.59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청년희망센터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 이번 모집은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이어졌다.
사전 홍보 영상과 포스터, 카드뉴스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이 참여 열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지원자들이 SNS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한 숏폼 영상은 모집 기간 내내 도내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모집 결과, 직장인이 125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골목상권과 창업 현장의 자영업자가 87명 지원했으며, 대학생 49명, 프리랜서 35명, 구직자 18명, 농업·임업인 18명, 전업주부 4명, 기타 23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고르게 지원했다. 이러한 결과는 특정 집단에 치우치지 않고 충북 청년들의 다채로운 삶의 목소리가 도정에 폭넓게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음을 시사한다.
지원자들의 생생한 포부도 눈길을 끈다. 직장인 김모 씨는 “청년 정책이 발표되어도 일하는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아 아쉬웠다”며 “선발된다면 일하는 청년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제도 개선 사항을 직접 발굴해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가 이모 씨는 “SNS 지원 숏폼 영상을 올리면서 주변 청년 사장님들과 충북의 미래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예산을 직접 짜고 제안하며 결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북의 변화가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충북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지원자들의 도정 참여 진정성, 문제 인식, 정책 제안의 구체성 및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발 위원 100명 이내의 명단은 오는 11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위원 선발 직후 이어지는 임원진 선출 과정은 기존 행정기관 위원회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청년위원장 1명과 권역별 창립 운영위원 4명에 대한 후보 등록을 받는다. 주목할 점은 11월 11일까지 모든 후보자의 지원서를 투명하게 공개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누가 어떤 비전과 공약을 가지고 위원회를 이끌어갈지 사전에 꼼꼼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하여 행정의 투명성과 청년 민주주의의 참신함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후보자 지원서 열람 후에는 실시간 영상 소견 발표와 온라인 전자 투표를 거쳐 11월 16일 초대 청년위원장과 창립 운영위원이 최종 선출된다. 청년위원장은 도지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명예 도지사’로 위촉되어 도정 핵심 파트너로서 확고한 위상과 실질적 권한을 갖게 된다.
모든 선출 절차를 마친 충청북도 청년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 공식 출범식 및 총회를 개최한다. 12월 중 분과 구조와 운영 지침을 마련한 뒤,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여 청년이 직접 이끌어가는 충북 대표 청년 정책 기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용한 지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충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청년들의 뜨거운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위원회와 함께 청년의 도전이 충북의 비전이 되는 ‘바이 더 영’ 충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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