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특례시에 경기도 유일의 반도체 특화 고등학교인 '용인반도체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2027년 3월 특성화고로 개교하며, 2028년 3월부터는 마이스터고로 전환돼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운영될 예정이다. 용인반도체고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2027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결실이다. 이상일 시장은 2022년 7월 1일 취임 이후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며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특히 2024년 1월 15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도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지원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2024년 3월 25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로부터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으며, 같은 해 8월 교육부로부터 반도체특성화고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25년 12월 용인반도체고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6년 6월 마이스터고로 최종 지정됐다.
용인반도체고는 처인구 남사읍 남곡분교장 폐교 부지 1만 7634㎡에 설립된다. 초기에는 반도체제조과, 반도체장비과 등 2개 학과 24학급으로 운영된다. 2028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면 반도체 8대 공정 전반과 실무를 교육하는 '반도체제조공정과', 장비 유지보수·자동화 제어·설비 운영에 특화된 '반도체장비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학교 설립 준비와 더불어 기업과의 협력에도 힘써왔다. 2023년 4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서플러스글로벌 등 10여 개 반도체 관련 기업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교사 직무 기술 지도, 학생 교육 실습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총 52개 반도체 기업과 협약을 맺고 졸업생 109명에 대한 채용 약정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용인반도체고가 졸업생을 배출하는 2030년부터는 용인 지역 반도체 생산 시설 설비를 운영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필요한 실무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용인시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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