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FC2008이 길었던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지난 7월 10일 천안전 승리 이후 12경기 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던 김해는 2026년 10월 24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포FC를 상대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김해에게 있어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최명성 감독대행은 경기 후 “선수들이 운동장 안에서 하고자 하는 것을 다 보여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단을 격려하며 “다음 주 홈경기도 꼭 승리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해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경기에 임했다. 최필수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표건희, 여재율, 최준영, 박재현이 포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박상준, 미겔 바지오, 성호영이 배치되었으며, 최전방에는 이준규, 이승재, 베카가 김포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김해는 전반 6분 성호영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전반 중반과 막판 김포의 거센 공세에 직면했다. 하지만 골키퍼 최필수의 연이은 선방과 수비진의 단단한 집중력으로 실점 위기를 넘겨냈다.
후반전 들어 김해의 화력이 폭발하며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후반 1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준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베카가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몰아 후반 16분, 이준규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으며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후반 17분, 키커로 나선 베카는 침착하게 골대 왼쪽 구석으로 공을 차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 팀에 두 골 차 리드를 안겼다.
홈팀 김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0분, 김해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디자우마가 추격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는 2-1로 좁혀졌다. 이후 김해는 우제욱, 이강욱, 홍욱현 등을 교체 투입하며 라인을 정비했고,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김포의 파상 공세를 최필수의 결정적인 선방과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김해의 2-1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값진 승점 3점을 챙긴 김해는 이번 김포 원정 승리를 통해 남은 시즌 강력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해는 오는 11월 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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