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조양동, 도시락 배달 중 어르신 이상 징후 확인해 신속 대응 (속초시 제공)



[PEDIEN] 속초시 조양동행정복지센터 직원의 세심한 관찰력과 신속한 대처가 위급 상황에 놓인 홀몸 어르신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20분경, 정소율 주무관은 평소처럼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한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전화를 걸자 집 안에서 희미하게 벨소리가 들려왔지만, 이름을 여러 차례 불렀음에도 어르신의 목소리는 불분명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정 주무관은 이날 오전 전화 통화 때와 확연히 다른 어르신의 반응을 감지했다.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은 그는 즉시 119에 신고했다. 곧이어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주택 내부를 확인한 결과, 어르신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거실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어르신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관내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례는 도시락 배달 사업이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홀몸 어르신들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오성봉 조양동장은 “평소와 다른 작은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은 직원의 세심한 관심이 위급한 어르신을 발견하고 도움을 드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식사 지원과 함께 이웃의 안부를 꼼꼼히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