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없는 강원 만든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형산불 없는 안전한 강원 만들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28일 속초시 영랑호수윗길 대형주차장 일원에서 산불방지센터 주관으로 '2026년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동부지방산림청, 119 환동해 특수대응단, 속초소방서, 육군 제13항공단, 강원지방기상청, 속초시를 비롯한 12개 시·군 등 총 20개 기관에서 205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훈련에는 헬기 5대, 산불진화차량 16대, 산불지휘차량 3대, 소방차량 5대, 기상관측차량 1대, 구급차량 1대, 산림드론 운영차량 1대 등 총 39대의 주요 장비가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주민 대피, 진화 자원 투입, 현장 통합 지휘, 지상 및 공중 진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와 통합 지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는 이번 훈련에서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을 하나의 대응 체계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불 발생 초기에는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산불이 시·군 경계를 넘어 대형 산불로 확산될 경우, 산불 현장 통합 지휘본부를 중심으로 기관별 진화 자원과 임무를 조정하며 도 단위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양양국유림관리소, 군부대는 산불 진화 및 산림 항공기 운영을 담당한다. 소방은 진화와 구조·구급 활동을 맡으며, 기상청은 풍속, 풍향 등 실시간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각 시·군은 현장 대응과 주민 보호에 집중하며, 산불방지센터는 이러한 기관 간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율해 신속한 확산 차단을 지원한다.

김규하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산불은 바람과 지형에 따라 짧은 시간에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 발생 시에는 초기 상황 판단과 기관 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공조 체계로 대형 산불 없는 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훈련이 진행되는 속초시 장사동, 영랑동 및 고성군 토성면 일원에서는 훈련 당일 다수의 산불 진화 차량과 헬기 기동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산불 진화 헬기가 실제 산림에 물 투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훈련 지역 인근의 입산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