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산시가 지난 24일 신창면 아산다가치교육센터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고려인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산시가족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고려인 주민과 지역 주민이 서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했다.
‘고려인 이야기, 우리 동네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식전 공연과 기념식을 시작으로, 항일 역사 및 고려인 이주 역사 전시, 문화체험, 요리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와 고려인의 역사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식전 공연에서는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결혼이주여성들의 케이팝 댄스 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서 대한고려인협회의 고려인 문화공연과 온양청년국악협동조합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음악과 춤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화합의 의미를 깊이 되새겼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손도장으로 완성한 태극기를 선보이는 화합 행사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이웃으로 어우러져 아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뜻을 나눈 것이다. 이처럼 이번 축제는 문화적 경계를 넘어선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되었다.
부대 행사 역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역사·한국어 퀴즈와 요리경연대회, 출품작 전시 및 투표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여러 나라 출신 주민들이 참여한 요리경연대회는 음식을 매개로 각국의 문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의 주요 관광 명소와 문화 행사, 축제를 홍보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를 통해 아산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했다.
우정민 아산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축제가 고려인 주민과 지역 주민이 서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센터가 지역 사회 통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한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고려인 주민은 우리와 같은 역사와 뿌리를 공유하며 아산에서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와 지역 주민이 더 많이 교류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 차원에서 고려인 주민의 사회 통합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아산시는 아산시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한국어 교육, 가족 지원, 문화 체험 및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포용적인 지역 사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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