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과학영농실증시범포 현장교육으로 (울릉군 제공)



[PEDIEN] 울릉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0월 15일, 서면 남서리에 위치한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농업인 현장 실증교육'을 진행하며 새로운 대체작물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실제 영농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울릉도의 독특한 기후와 재배 환경에 적합한 대체작물 재배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소득 기반을 다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현장에서는 특히 마가목과 물엉겅퀴가 울릉도의 새로운 대체작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명확한 목적성과 비전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마가목 교육에서는 묘목 생산부터 봄철 전정 요령, 굴벌레나방 등 주요 병해충 방제 방법, 지제부 약제 처리까지 생육 단계별 관리 기술 전반을 다뤘다. 이를 통해 마가목의 안정적인 재배와 고부가가치 임산물 및 약용작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했다.

물엉겅퀴 교육에서는 종자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관모 제거와 자연건조 방법이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은 종자 관리에 대한 농업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물엉겅퀴를 지역 특화 작물로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유용 미생물 배양 및 활용법, 감자 역식재배 시험 연구, 육묘상자 밑거름 재배 등 농가들의 실질적인 영농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실용 기술 교육도 병행되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현장 실증교육은 우리 군의 농업 환경에 맞는 대체작물을 발굴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영농실증시범포 본래의 기능을 적극 살려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을 이끈 정연학 농업연구사는 "마가목과 물엉겅퀴를 비롯한 지역 맞춤형 작목들이 울릉 농업의 든든한 대체작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연구와 기술 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15년에 조성된 울릉군 과학영농실증시범포는 현재 60여 종의 다양한 작물을 재배·연구하며 울릉군 미래 농업 발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