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산하 공공기관 첫 노동이사 임명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시 동대문구가 산하 지방공기업인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의 초대 노동이사로 류종주 주임을 임명했다. 이번 임명은 동대문구가 노동자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첫 사례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이다.

노동이사제는 기관 이사회에 노동자 대표가 직접 참여해 경영 과정에 대한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는 소속 기관의 사업 계획, 예산 및 결산, 조직 관리 등 주요 결정 사항에 노동자의 시각을 반영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대문구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공공기관 노동이사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노동이사제 도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시설관리공단은 정관 등 내부 규정을 정비하고 공개 모집 및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쳐 류종주 주임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신임 류종주 이사는 현장 중심의 소통 경영을 통해 노사 상생 문화를 구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문화 속에서 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설관리공단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임명식에서 노동자 목소리가 반영된 경영이 공단 경영의 공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노동이사 임명이 동대문구민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앞으로도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 마련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