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린 ‘인천향교 달빛 공감 음악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당초 인천향교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보에 따라 급히 행사장소를 인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 풍류관으로 변경했다.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1천여 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음악회는 본 공연뿐 아니라 다채로운 사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생태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예술 활동인 ‘달빛 한조각’과 ‘없는 기운 제작소’가 운영됐다. 또한, 인천향교 팝업북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극장 로비에서는 전통차와 다식을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달빛’ 코너가 마련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오후 7시, 본격적으로 시작된 본 공연은 아카펠라 팀 ‘제니스’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입으로 만드는 불후의 명곡’을 주제로 펼쳐진 제니스의 공연은 익숙한 명곡들을 오직 목소리만으로 재해석하며 풍성한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어 마당예술동아리 ‘마당깨비’는 어린이와 청소년 단원들이 준비한 은율탈춤의 기본무와 역동적인 사자춤을 선보였다. 힘찬 북소리와 함께 펼쳐진 탈춤 공연은 전통 예술의 신명나는 흥과 매력을 여과 없이 전달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타악집단 ‘일로’가 장식했다. ‘일로노리: 신명나게 잇는 판’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공연에서 일로는 전통 타악의 웅장하고 힘찬 연주와 흥겨운 가락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음악회는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과 예술 활동을 통해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취지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인천향교의 새로운 가치와 매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가을밤 달빛 공감 음악회에 찾아와 공연과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즐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향교 달빛 공감 음악회’는 국가유산청과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향교가 후원하는 2026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인천향교, The다가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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