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소리낭독회, ‘제1회 전국 다산 낭독 페스티벌’ 개최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시는 지난 11일 정약용 유적지에서 ‘다산소리낭독회’가 주최한 ‘제1회 전국 다산 낭독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 주도의 문화 축제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문학을 낭독을 통해 되새기고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6년 남양주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다산소리낭독회’는 정약용 선생의 글과 사상을 낭독하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러한 활동을 전국 규모로 확장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페스티벌의 시작은 김형섭 박사의 깊이 있는 다산 해설이었다. 이어서 펼쳐진 낭독극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창작 낭독극 ‘흥부네 웃음꽃’과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흠흠신서’에서 영감을 받은 ‘원님, 억울한다’는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진 ‘다산 정약용 낭독대회’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정약용 선생의 글을 각자의 개성 있는 목소리로 표현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판곡초등학교 금다현 학생과 도농중학교 조도현 학생이 각각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책 아나바다, 가훈 쓰기, 도자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시민들은 직접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산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

‘다산소리낭독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목소리로 다산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낭독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다산의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 역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함께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며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시는 2026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현재 49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지역의 필요와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