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종시의회 김효숙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이 소상공인 육성 및 창업 지원 시설인 ‘세종라이콘타운’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졸업생들의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6년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발언이다.
세종라이콘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창업지원시설로, 2024년에는 6억 원, 2025년에는 6억 900만 원의 국비가 사업비로 지원됐다. 또한, 공모사업 선정 요건에 따라 2023년 5월부터 2028년 4월까지 5년간 세종시 공유재산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국비를 확보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국비 사업이라고 해서 성과 관리가 소홀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세종시가 공유재산을 제공하는 만큼 지역 창업 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기여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218.29㎡ 규모의 라이콘오피스 이용 실적이 저조한 점이 지적됐다. 2026년 7월 기준 제출 자료에 따르면, 졸업기업 3곳과 예비 창업자 1명만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시설 규모에 비해 실제 상주 인원과 공간 활용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입주기업 현황뿐 아니라 실제 이용인원, 입주기업의 성장 및 독립 현황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업지원 스튜디오의 활용 실적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2025년 스튜디오 이용 실적은 48회였으나, 2026년 7월까지는 사업설명회 10회, SNS 콘텐츠 촬영 1회, 예비창업자 제품 촬영 2회 등 총 13회에 그쳤다. 김 위원장은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스튜디오에서 실제 제품 촬영은 7개월 동안 단 2회에 불과하다”며 “시설이 본래 목적에 맞게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창업 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 성과의 질적 관리 필요성도 제기됐다. 2025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는 77명이 신청해 20명이 선발됐고, 이 중 19명이 졸업 후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창업자 19명을 배출했다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현재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지, 세종시에 정착해 매출과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창업기업의 생존율, 지역 정착률, 매출 및 고용 실적을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8년 공유재산 무상사용 기간이 종료된 이후의 시설 운영 계획을 사전에 마련하고, 국비 지원 종료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가 정책의 최종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중요한 것은 국비로 육성한 기업들이 세종에 뿌리내리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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