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자전거도로·공원 통행로에 도로명 부여로 ‘주소 사각지대’ 없앤다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주소가 없어 '주소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공원 내 통행로와 자전거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며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거창군은 관내 공원 통행로와 자전거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주소 사각지대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추진됐다. 개정된 법은 기존 건물 중심의 도로명 부여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전거도로, 도시공원 내 통로, 숲길 등에도 독립적인 도로명을 부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새롭게 도로명이 부여된 곳은 황강자전거길 3개 구간과 죽전공원 내 통행로 3개 구간, 총 6개소다.

그동안 공원이나 자전거도로 등은 정확한 주소가 없어 위급 상황 발생 시 위치 안내 및 신고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도로명 부여를 통해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재난·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은 내년 '주소정보시설 확충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규 도로명 구간 곳곳에 조명형 또는 축광형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하여, 군민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 도로명을 부여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일상 속 길 찾기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숲길과 산책로 등 주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로명 부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