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맞이 준비 완료 창원시, 주남저수지 갈대섬 생태환경 정비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특례시가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한 ‘갈대섬 연 제거 생태보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8일 주남저수지 갈대섬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에 앞서 철새의 휴식 및 잠자리 공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주남저수지 수위가 낮아지면서 연 제거 작업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갈대섬 일원에 연군락이 확산되며 겨울철새의 휴식 및 잠자리 공간이 잠식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철새 이용 빈도가 높은 공간을 중심으로 연군락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개방수면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생태보전 활동에는 창원주남생태관광협회를 비롯해 주남환경학교, 창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창원시 주남저수지과 등 총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주남저수지 탐조대에서 안전 교육을 받은 후 갈대섬으로 이동해 과밀하게 분포한 연군락을 제거하고, 제거한 연을 육상부로 반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지역의 생태관광 주체인 창원주남생태관광협회가 주남저수지의 생태환경 보전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협회 회원들은 현장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 공간을 확보하고 주남저수지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주남저수지는 매년 겨울 재두루미, 큰고니, 기러기류 등 다양한 철새가 찾아오는 국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다.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을 위해서는 수면과 수변 지역의 적절한 식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주남저수지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지속적인 서식 환경 관리와 함께, 지역 주민, 생태 관련 단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민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주남저수지는 수많은 겨울철새가 찾아오는 소중한 생태자산인 만큼 철새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서식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생태 관련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주남저수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