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11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왕산 채움 온동네 돌봄·교육센터'를 왕산초등학교에 마련하고 9월 21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특정 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의 학교와 기관들이 가진 자원을 연결해 활용하는 생활권 기반의 거점형 돌봄·교육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센터는 왕산초 본관 2층에 총 4개의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체활동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위한 K-아레나, 디지털·AI 교육을 위한 디지털 AI 퓨처랩, 요리·식문화 체험을 위한 K-오감 스튜디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패밀리 라운지가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2026학년도 2학기부터 디지털·AI, 리듬체조, K-푸드, 전통공예, 다문화 랭귀지 스쿨 등 총 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의 흥미와 미래 역량을 고려해 구성된 프로그램들은 모두 참가비 없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센터 운영에 앞서 실시된 수요 조사 결과, 11개교 학생과 학부모 212명 중 92.5%가 프로그램 참여 의향을 밝히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만, 이동수단 부족을 참여 어려운 이유로 꼽은 응답이 70.8%에 달해, 용인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통학 차량도 함께 운영한다. 현재 능원초, 모현초, 도현초를 경유하는 노선이 운행 중이다.
이 센터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 체계 속에서 운영된다. 지난해부터 가동된 처인3지구 초등돌봄·교육협의체를 중심으로 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행정기관 등이 참여하며, 11개 학교 교장, 교감, 교원, 학부모로 구성된 운영자문단은 프로그램 설계 단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한 학교가 모든 것을 갖추기보다 지역 안의 자원을 연결해 함께 쓰는 것이 이번 센터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배움과 돌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운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정규 프로그램 외 토요일 특별 프로그램 등 시범사업을 통해 센터 공간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며, 공식 개소식은 10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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