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세계자연유산 벌교갯벌서 ‘비치코밍 캠페인’ 성료 (보성군 제공)



[PEDIEN]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보성벌교갯벌에서 해양쓰레기 3톤을 수거하는 대규모 정화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보성뻘배전시관 일원에서 열린 ‘2026 보성갯벌 비치코밍 캠페인’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보성벌교갯벌의 귀중한 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심각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함께 지키는 세계유산, 함께 만드는 보성갯벌’이라는 주제 아래, 참가자들은 해양쓰레기를 줍고 이를 재활용하는 ‘비치코밍’ 활동과 함께 갯벌 생태 및 전통 어업 체험에 나섰다.

참가자들에게는 친환경 정화 활동 도구가 지급됐으며, 보성뻘배전시관에서 벌교꼬막종묘배양장까지 이어지는 A코스와 반대 방향의 B코스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집중적인 쓰레기 수거 작업이 진행됐다.

생태 해설사가 동행하며 보성벌교갯벌의 생물 다양성과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학술적 가치를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활동 중간에는 갯벌 생태 퀴즈를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정화 활동 이후에는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미니 뻘배 만들기, 레일 널배 타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해양 환경을 정화하는 동시에 국가 중요 어업유산 제2호인 보성뻘배어업의 전통과 가치를 직접 경험했다.

군은 캠페인 기간 동안 안전 요원을 각 구간에 배치하고 참가자 대상 안전 교육 및 현장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보성군 문화관광과장은 “보성갯벌을 지키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과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갯벌을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정화 활동과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