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머무름이 일상이 되는 곳” 시흥시, 10월 10일 시화호의 날 기념 주간 ‘시화호, 쉼’ 운영 10월 3일~11일 시화호·거북섬 일원서 생태·문화·휴식·해양레저 아우르는 9일간의 쉼 (시흥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생태 복원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시화호가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시흥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시화호와 거북섬 일원에서 '시화호의 날 기념주간'을 운영하며, 생태적 가치를 넘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해양 레저를 선사하는 복합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한다.

올해 기념주간은 '머무름이 일상이 되는 시화호'라는 주제 아래, 시화호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시화호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특히 '머무르는 쉼', '걸어가며 쉼', '취향 따라 쉼', '짜릿하게 쉼'이라는 네 가지 콘셉트는 시화호를 즐기는 다양한 방식을 제안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시화호는 30년 전 조성 30주년을 맞아 10월 10일 '시화호의 날'로 지정되며 새로운 가치를 조명받았다. 이후 매년 기념주간 행사는 시민과 함께 시화호의 환경적·생태적 가치를 공유하고, 생태 브랜드 '시화호'를 알리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는 시화호가 시민의 일상과 휴식, 문화, 여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다.

이번 기념주간은 시화호의 자연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거북섬 마리나에서는 '시화호 선셋 빈백 휴식존'이 운영되어 시민들은 편안하게 앉아 시화호의 풍경과 노을을 감상하며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선셋 요가' 프로그램은 탁 트인 풍경과 바람을 느끼며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걷기 프로그램 역시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10월 5일에는 제12회 시흥시 전국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리며, 10월 3일에는 시화호 해안가를 자신만의 속도로 걸어보는 슬로우 조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도 앱을 활용한 사운드 노르딕 워킹과 청소년을 위한 그린웨이 러너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해양 레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해양레저 아카데미'와 '해양안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요트와 카약 등 다양한 해양 레저를 직접 체험하며 시화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마리나 시크릿 요트 도슨트 투어'는 거북섬 마리나에 정박한 요트들을 둘러보고 선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요트 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10일과 11일에 집중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빠지지 않는다. 거북섬 마리나의 '스포츠 체험존'에서는 레이저 사격, 훌라후프,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대형 퍼즐 맞추기 챌린지와 같은 남녀노소 모두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흥시는 이번 기념주간을 통해 시화호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시화호 발견전'에서는 시민들의 시선으로 본 시화호의 현재와 역사를 담은 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다. 또한 10월 10일과 11일에는 '2026 시화호 전국 사생대회'가 열려 어린이와 시민들이 그림으로 시화호의 미래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버스킹, 전통 예술 공연, 물수제비 영화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마련되어 가을의 시화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가 오염과 환경 위기를 극복한 공간을 넘어 시민의 휴식과 문화, 생태와 여가가 공존하는 머무름이 일상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시화호의 날’ 기념주간은 그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