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특별시의원, 광주천 수질관리시설 정상 운영 촉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광주천 하천유지용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43억 원을 투입해 준공한 수질관리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박은정 특별시의원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 과정에서 해당 시설의 여과 기능이 가동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조속한 정상 운영과 유지관리비 검토를 촉구했다.

이상배 기후환경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지난해 8월 준공되었으나 부지 협소로 침전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목표 수질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환경공단으로의 인수인계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유지용수는 공급되고 있으나, 핵심 기능인 여과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 상태다.

박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설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상황을 '명백한 공백이자 예산 낭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시설 설치 당시 운영 주체, 비용 부담, 인수 절차 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따져 물으며, 시설이 실제 운영으로 이어지지 못한 원인과 그간의 조치에 대한 점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상배 국장은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시설을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과재 교체에 2년마다 약 7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시설의 필요성과 함께 향후 운영비를 면밀히 검토하고 그 결과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필요한 시설이라면 운영을 가로막는 문제를 해소해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설 투자 단계부터 운영 주체, 비용, 활용 계획을 명확히 마련하고, 준공 후 실제 작동 여부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설치와 운영, 관리 책임이 분리되어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 및 관리 체계 개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