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군산시가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세계유산 전략적 등재추진 연구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선정은 1899년 개항 이후 항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철도, 금융, 상업시설, 창고 등 근대도시의 구조와 변화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군산의 유산 가치를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근대사의 흐름 속에서 재조명하는 첫 공식적인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은 단순히 개별 건축물의 가치를 넘어, 항구, 철도, 창고, 금융·상업 지구, 도시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근대도시의 구조와 변화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은 역사·학술적 연구 가치를 지닌다. 또한, 식민지 수탈, 노동과 삶, 저항과 극복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과거를 기억하고 성찰하는 인류의 중요한 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근대문화유산 기초조사 및 자료 체계화, 국내외 유사 유산 비교 연구,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발굴·정립, 유산 범위 및 핵심 구성요소 검토, 국내외 학술·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단계적인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산의 근대사가 세계 근대사의 흐름 속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군산의 역사문화자원이 가진 독창성과 보편성을 규명하여 세계유산 잠정목록 및 본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이 군산 근대문화유산을 세계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첫걸음”이라며, “아픈 역사까지 온전히 기록하고 인류가 함께 기억하며 성찰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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