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 시청



[PEDIEN] 제천시가 명동 일원에 추진해 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 사업 추진 여건 변화와 막대한 지방재정 부담이 예상됨에 따른 결정이다.

당초 이스포츠 경기장 건립은 지역 영화관 재개관 등 사업 추진 환경 변화로 멀티플렉스 기능의 필요성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건립비와 향후 운영에 따른 지속적인 지방재정 부담이 예상되는 점도 사업 백지화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온라인 중심의 이스포츠 산업 환경 강화 추세도 고려됐다.

특히 해당 사업에 투입될 시비만 240억원에 달하며, 준공 이후에도 매년 운영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매몰비용 부담이 없는 현시점에서 사업을 철회하는 것이 재정 투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데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제천시는 경기장 건립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예산을 보다 폭넓은 청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정 분야나 시설에 집중하기보다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발굴하여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변화된 여건과 향후 재정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지금 시점에서 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절감되는 예산은 더 많은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활용해 재정의 효율성과 정책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