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영동군 군청



[PEDIEN] 충북 영동군이 농촌진흥청의 '2027년 현장접목기술 고도화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제안된 기술의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동군은 확보한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와 지역 농가 포장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라는 핵심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과수 안정 생산 및 품질 향상, 개화기 저온 피해 경감, 병해충 방제 노동력 절감 등 3개 분야의 실증 시험을 포함한다.

먼저 '무병묘 실증시험'을 통해 영동 지역 과수 재배 환경에 최적화된 무병묘 활용 기준과 관리 방법을 정립한다. 이는 안정적인 과수 생산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개화기 이상 저온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과원에 '냉해방제기'를 설치하고 저온 발생 시 피해 경감 효과와 현장 활용성을 정밀 검증한다. 이는 농가의 직접적인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더불어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다목적살포기'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 생력화 시험도 진행된다. 기존 방제 방식과 비교해 작업 시간, 투입 노동력, 방제 면적, 약제 살포량,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농가 규모와 과원 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활용 기준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일방적인 기술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농업인이 실증 시험에 직접 참여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이상기상과 노동력 부족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농업인의 경험과 센터의 기술력을 결합한 현장 맞춤형 해결 모델을 구축해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