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는 든든하게, 근로자는 안전하게’ 태안군, 농가․계절근로자 상생 디딤돌 놓다 (태안군 제공)



[PEDIEN] 가을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용 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이 태안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태안군은 지난 16일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132곳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집합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법무부의 기본 계획과 최근 개정된 관련 법규에 따른 관리 체계 변경 사항을 농가에 정확히 전달하고, 근로자의 조기 적응을 지원해 노무 갈등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군은 고용주와 근로자 과정을 분리하여 전문기관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도록 했다. 고용주 교육에서는 2026년 최저시급 준수, 주 35시간 최소 근로시간 보장, 근로자 본인 명의 계좌 직접 입금 원칙, 법정 의무보험 가입, 적정 주거환경 기준 및 숙식비 공제 상한선 준수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정부 지침에 따라 엄격해진 사설 브로커 개입 차단 규정과 여권·외국인등록증·통장 대리 보관 금지 등 인권 보호 수칙을 환기하고, 계약 농장 외 무단 파견 시 농가가 받을 수 있는 행정 제재 기준을 안내하며 농가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동시에 진행된 근로자 교육에서는 한국이민재단 주관으로 입국 계절근로자 대상 조기 적응 프로그램이 열렸다. 모국어 통역을 지원하며 한국의 기초 생활 법률, 출입국 지식, 농작업 안전 수칙, 폭염·호우 대비 행동 요령, 인권 침해 및 고충 상담 창구 이용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집합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잔여 근로자 84명에 대해서도 추가 집합교육 및 통역 동행 현장 방문 교육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체류 기간 중 75% 이상 성실히 근무한 우수 근로자에게는 다음 연도 재입국 추천 혜택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심각한 농촌 인력난을 겪고 있는 태안 농업에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동반자"라며 "고용 농가의 지침 준수와 근로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인권 침해와 안전사고 없는 모범적인 안심 농촌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